사이드 프로젝트를 AWS 무료티어로 3년 굴린 0원 운영기
AWS 무료 티어 안에서 사이드 프로젝트를 굴리며 실무 감각·이직 경쟁력까지 같이 챙기는 방법.
API Gateway·Lambda·DynamoDB 한도와 GCP·Supabase·Cloudflare 등 무료 조합 비교.
AI는 코드를 줄여줘도, 청구서는 안 줄여줘요
요즘은 아이디어 하나 떠오르면 AI한테 구현을 맡기는 게 당연해졌어요. 며칠이면 작동하는 프로토타입 하나는 충분히 나오는 시대잖아요.
구현 진입장벽은 확실히 낮아졌는데, 인프라 비용은 여전히 개발자 본인이 신경 써야 하는 영역이에요. 코드는 AI가 짜줘도 청구서는 내 카드에 찍히니까요.
저는 사이드 프로젝트 인프라를 AWS 서버리스로 정리한 뒤 3년 넘게 체감 과금 0원에 가깝게 유지되고 있어요. 그 조합과 고민을 정리해봤습니다.
핵심 답변
왜 AWS부터 짚고 가는지
저는 AWS를 “가장 좋아서”가 아니라 사이드와 실무 스택을 일치시키려고 써요. 채용 공고 다수가 AWS 경험을 요구하고 커뮤니티 레퍼런스도 가장 많아서, 사이드에서 쓴 경험이 실무·이직 면접에 그대로 연결되는 느낌이 있거든요. 실제로 5인팀 스타트업 첫 인프라를 고를 때도 비슷한 흐름으로 AWS 서버리스를 골랐던 기록이 있어요.
GCP·Cloudflare가 나쁜 선택이라는 뜻은 전혀 아니에요. 아래에 다른 무료 조합도 같이 정리했으니 본인 상황에 맞게 고르면 됩니다.
정석 3-tier, 프리티어 끝나면 얼마 나오나
신입·국비 포트폴리오에서 가장 많이 보이는 구성이 ALB + EC2 + RDS 3-tier예요.
레퍼런스가 많고 실무 아키텍처와 가까워 배우는 게 많은 건 분명한 장점입니다.

다만 프리티어 12개월이 끝나면 어디서 얼마가 청구되는지 한 번은 짚고 가야 해요.
아래는 서울 리전(ap-northeast-2) 온디맨드 기준으로 공식 가격에서 직접 확인된 ALB 단가예요.
| 리소스 | 단가 (서울 리전) | 월 환산 (730시간) | 출처 |
|---|---|---|---|
| Application Load Balancer | $0.0225 / 시간 | 약 $16.4 | ELB Pricing |
| ALB LCU | $0.008 / LCU·시간 | 트래픽 비례 | 위와 동일 |
ALB 시간당 비용($0.0225)은 AWS 공식 Price List API에서 서울 리전 전용 파일로 직접 확인된 수치예요.
핵심은 ALB만 켜둬도 월 약 $16이 고정 청구된다는 점이에요. 여기에 EC2 t3.micro(공식 가격)·RDS db.t3.micro(공식 가격)·EBS gp3(공식 가격)·트래픽 비용이 합쳐져요. 서울 리전 단가는 공식 페이지에 동적 로드되는 구조라 정확한 시점 가격은 AWS Pricing Calculator에서 본인 조건으로 산출하는 게 가장 정확합니다.
사이드 트래픽이 거의 없어도 합산 월 30~40달러대는 쉽게 나올 수 있어요(자체 추정, 인스턴스·스토리지 구성에 따라 달라짐).
요즘은 그 비용을 AI 구독에 더 쓰고, 인프라는 한도 내 무료로 굴리는 게 사이드 프로젝트에는 더 남는 거래라고 봐요.
비용이 부담이면 AWS TechCamp 같은 온라인 세션 + 설문 제출로 받는 크레딧으로 몇 달치를 메우는 길도 있어요. 세션마다 금액은 다르고 공식 명시는 아니지만, 한두 시간 투자로 사이드 인프라 몇 달을 커버할 수 있으면 나쁘지 않은 거래예요.
비용을 줄이며 정리한 인프라 단계 3개
첫 접근
EC2 프리티어 + 도커
공짜로 시작할 수 있는 가장 흔한 진입점. 도커 컨테이너 올리고 SSH로 접속해 배포하는 방식이었어요. 부담 없이 이것저것 올려보면서 AWS 콘솔에 익숙해졌어요.
다음 단계
VPC·Subnet 분리 + RDS private subnet + ALB
실무에서 배운 네트워크 구조를 사이드에 직접 적용해봤어요. RDS는 private subnet, ALB로 트래픽 수신. 구조 이해는 깊어졌지만 청구서가 따라오기 시작했어요.
지금
서버리스로 전면 정리
유지 비용이 아까워서 API Gateway + Lambda + DynamoDB로 전환했어요. 설정은 SAM으로 코드화하고, 안 쓰는 프로젝트는 바로 지워요.
지금은 API Gateway + Lambda + DynamoDB로 정착
이 조합으로 옮긴 뒤 제겐 3년 넘게 체감 과금 0원에 가깝게 유지됐어요.
트래픽이 적은 이유도 있지만, 무료 한도 자체가 나름 빵빵한 덕도 있어요.
100만 요청/월
Lambda 호출
40만 GB-초/월
Lambda 컴퓨트
25 GB
DynamoDB 스토리지
Lambda·DynamoDB는 Always Free — 신규 가입 12개월이 지나도 한도 내에서 계속 무료입니다.
API Gateway만 12개월 한정 무료예요. 신규 가입 12개월 동안 REST·HTTP API 모두 월 100만 호출까지 무료고, 그 이후엔 유료 전환됩니다. 만료 후 단가는 공식 가격 페이지 미국 동부 기준 REST API 100만 건당 약 $3.50, HTTP API 100만 건당 약 $1.00이에요. 서울 리전은 다소 더 높을 수 있어 정확한 시점 단가는 위 페이지에서 직접 확인하는 게 좋아요.
저는 12개월이 한참 지났는데도 청구서가 사실상 0원이에요. 이유는 단순해요.
사이드 프로젝트 트래픽이 워낙 낮아 월 호출이 1만 건 수준이면 HTTP API 기준 청구액이 약 $0.01(약 14원), 사실상 인보이스에서 무시될 수준이거든요. 트래픽 규모가 커지기 전엔 12개월 만료가 큰 이슈가 안 됩니다.
저는 AWS SAM으로 보일러플레이트를 잡아두고 CI/CD까지 연결해서 띄우고 지우기를 빠르게 해요. AWS SAM은 AWS 공식 오픈소스 IaC 도구인데, 서버리스 프로젝트 구조화할 때 Terraform보다 진입장벽이 낮아요.
DynamoDB의 단점과 보완
DynamoDB는 RDB랑 사고방식이 달라서 처음에 PK/SK 설계가 낯설어요. 테이블 구조를 잘못 잡으면 쿼리 비용이 튀거나 나중에 마이그레이션이 힘들어지는 경우가 있어요.
다만 요즘은 AI한테 도메인 설명하고 테이블 설계 물어보면 어느 정도 진입장벽이 낮아졌어요.
사이드 초기에 도메인 복잡도가 낮을 때는 충분히 컨트롤 가능한 범위예요. 제품화 단계에서 관계형 쿼리·트랜잭션이 본격적으로 필요해지면 RDS·Aurora 쪽으로 옮기는 판단도 자연스럽게 따라와요.
오히려 사이드를 DynamoDB로 시작한 덕에 실무 PostgreSQL 경험과 합쳐 RDB·NoSQL 둘 다 만져본 자산이 생겼어요. “이 상황엔 어떤 DB가 더 맞나”를 실물 기준으로 비교할 수 있는 건 5년차 즈음 채용·실무 양쪽에서 무기가 됐어요.
Lambda 코드 레이어 분리
이렇게 해두면 DynamoDB를 PostgreSQL로 교체할 때 서비스 레이어 위는 건드릴 필요가 없어요.
인터페이스만 잘 잡아두면 갈아끼우기가 깔끔해집니다. 요즘은 AI가 거의 다 해주기도 하고요. 구체 코드 구조는 분량이 길어 별도 글에서 따로 다룰게요.
AWS 말고도 좋은 무료 조합 4가지
AWS만 정답이 아니에요. 상황에 따라 아래 선택지가 더 맞을 수 있어요.
| 서비스 | 장점 | 주의할 점 |
|---|---|---|
| GCP Always Free | 영구 무료, 다양한 서비스 포함 | 스펙·리전 제약 있음 |
| Supabase Free | PostgreSQL 그대로, 세팅 빠름 | 1주 비활성 시 자동 일시정지 |
| Cloudflare Pages | 정적 무제한 무료, SSL·CDN 자동 | SSR(Functions)은 일 10만 요청 한도 |
| CloudFront + S3 | AWS 생태계 통합, 권한 제어 세밀 | 데이터 전송 비용 누적 가능 |
Supabase는 PostgreSQL을 그대로 쓸 수 있어서 RDB 친숙한 분한테 진입장벽이 낮아요. 다만 1주 비활성 시 프로젝트가 자동 일시정지되는 조건이 있어서, 간헐적으로만 접속하는 사이드에선 먼저 확인이 필요해요.
사실 지금 보고 계신 이 블로그도 Cloudflare Pages + Astro 조합으로 무료로 만들고 무료로 운영 중이에요. 정적 사이트는 빌드·배포·SSL·CDN까지 한 푼도 안 들이고 굴릴 수 있는 시대라, 블로그·문서·랜딩 같은 정적 성격이면 이 조합이 정말 잘 맞아요.
목표별로 고르는 무료 조합 3가지
이런 경우
실무·이직 연결이 1순위
저라면
ALB + EC2 + RDS 3-tier (Nest.js) + AWS 크레딧으로 비용 보전
채용 공고 대다수가 3-tier 구조 경험을 요구해요. Lambda·DynamoDB는 채용 시장에서 비중이 작은 편이라, 정석 구조를 한 번 제대로 만져보고 크레딧으로 비용 부담을 낮추는 게 이력서·면접 측면에서 유리합니다.
이런 경우
장기 운영, 비용 0원 유지가 목표
저라면
API Gateway + Lambda + DynamoDB
Lambda·DynamoDB는 한도 내 Always Free. API Gateway만 12개월 이후 트래픽이 낮으면 청구액이 센트 단위라 사실상 0원에 수렴해요.

이런 경우
AWS 외 무료 PaaS 조합도 비교하고 싶을 때
저라면
목적·트래픽 패턴별로 분리해서 선택
Supabase는 RDB 기반 백엔드를 빠르게 띄울 때(인증·실시간 기능까지 한 번에). Vercel은 Next.js 기반 프론트·풀스택 앱을 글로벌 엣지로 빠르게 배포할 때. Cloudflare Pages는 정적 사이트·문서·블로그를 무제한 무료로 굴릴 때 가장 잘 맞아요. 셋 다 무료 플랜에서 사이드 프로젝트 수준은 충분히 커버됩니다.
시작 전 꼭 짚고 갈 3가지
레스덕의 정리
AI 덕분에 구현 시간은 짧아졌고, 무료 조합 덕분에 인프라 비용 부담도 거의 사라졌어요.
이제 남은 건 “직접 만들어보는 시간” 이라고 봐요.
새로운 스택, 낯선 데이터 설계, 평소 안 써본 인프라를 부담 없이 던져볼 수 있는 환경이 갖춰진 셈이거든요. 사이드 프로젝트 하나가 시야를 넓혀주고, 그 시야가 실무 판단·이직·연차 대비 무기로 자연스럽게 따라온다는 걸 저도 직접 느꼈어요.
조합을 오래 고르는 것보다, 일단 한 번 띄워보고 다음 선택을 고민하는 흐름이 결국 가장 큰 차이를 만들었습니다.
참고 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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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스덕
· 운영자현직 개발자가 커리어·기술·돈 주제를 공부하고 판단한 개인 기록입니다. 공식 자료를 간략히 요약하고, 그 위에 저의 경험·판단을 덧붙입니다. 전문 자문이 아니므로, 중요한 결정 전에는 최신 원문과 전문가 상담을 함께 확인해 주세요.
최종 수정 2026.05.01 · 문의 lessduck2@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