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개 질문 · 2분 안쪽
AI로 만들다 멈췄다면,
대개 아홉 자리 중 하나예요
코드 지식은 필요 없어요. 화면이 어떻게 보이는지, 어디까지 해봤는지만 답하면 돼요.
비전공자 친구들을 실제로 가르치며 겪은 장면으로 문항을 만들었어요.
1 / 9 · 정하기
만들 것이 정해져 있나요?
“누가, 무엇을 하는 화면”까지 나왔으면 정해진 거예요. “AI로 뭔가 만들어 보고 싶다”는 아직이고요.
어느 쪽에 가까운가요?
2 / 9 · 첫 화면
화면이 하나라도 눈앞에 떠 봤나요?
내 컴퓨터 브라우저에 뜨기만 했어도 떠 본 거예요. 모양이 엉성해도 상관없어요.
어느 쪽에 가까운가요?
3 / 9 · 올리기
그 화면이 남의 폰에서도 열리나요?
내 컴퓨터를 꺼도 다른 사람이 주소로 들어갈 수 있으면 열리는 거예요.
어느 쪽에 가까운가요?
4 / 9 · 시키기
고쳐달라고 하면 원하는 대로 고쳐지나요?
말한 곳만 바뀌면 고쳐지는 거예요. 멀쩡하던 데가 같이 변하면 아니고요.
어느 쪽에 가까운가요?
5 / 9 · 저장
입력한 게 새로고침해도 남아 있나요?
창을 닫았다 열어도 값이 그대로면 남은 거예요.
어느 쪽에 가까운가요?
6 / 9 · 붙이기
지도·결제 같은 남의 기능을 붙여봤나요?
남이 만든 서비스에서 받아온 값이 내 화면에 뜬 적 있으면 붙여 본 거예요.
어느 쪽에 가까운가요?
7 / 9 · 에러
에러가 났을 때 원인을 좁혀본 적 있나요?
어디를 볼지 감이 오면 좁혀 본 거예요. 통째로 AI에 넘기고 기다리기만 했다면 아직이고요.
어느 쪽에 가까운가요?
8 / 9 · 안전
키와 요금에 안전장치를 걸어뒀나요?
키가 코드에 그대로 적혀 있지 않고 요금 알림이 걸려 있으면 걸어둔 거예요.
어느 쪽에 가까운가요?
9 / 9 · 내놓기
남에게 써보라고 줘봤나요?
나 말고 다른 사람이 실제로 열어본 적 있으면 줘 본 거예요.
어느 쪽에 가까운가요?
찾았어요
막힌 건 도구가 아니라 목표예요.
“뭘 모르는지도 모르겠어요”
다 알고 시작하는 사람은 없어요. 막힐 때마다 “이건 모르겠다”를 한 줄씩 적어두세요. 그 목록이 그대로 배울 순서가 돼요.
“핫하다길래 시작했는데 만들 게 없어요”
불안에서 출발하면 오래 못 가요. 남이 만든 것 중 나랑 안 맞았던 것 하나를 떠올려 보세요. 대개 거기서 나와요.
“이것저것 시켜만 보다 시간이 갔어요”
목표가 없으면 AI에 시킬 말도 매번 달라져요. 결과가 안 쌓이는 건 실력 문제가 아니에요.
“저도 진짜 만들 수 있는 건지 확신이 없어요”
글을 쓰면서 제일 많이 받은 질문이에요. 답은 화면 한 장을 띄워 보면 나와요. 읽어서 생기는 확신은 아니죠.
목표 없이 시작하면 AI에 뭘 시킬지부터 막막해져요. 그러다 이것저것 시켜보는 데 시간만 쓰고 끝나요. 도구를 더 알아본다고 풀리는 문제가 아니에요.
제가 옆에서 본 장면
“이거 그냥 AI한테 시키면 딸깍 끝나는 거 아니야?” 비전공자 친구가 저한테 한 말이에요. 딸깍은 단순 페이지까지고, 기능이 들어가는 순간 다른 얘기가 시작돼요.
지금 할 일 하나
“멋진 사이트” 말고 화면 한 장으로 줄여요. 그 화면에서 사용자가 하는 행동을 딱 하나만 남기고 지워요.
이 자리에서 흔한 오해
“다 배우고 시작해야 한다.” 순서가 반대예요. 시작하고 배워요.
찾았어요
첫 화면 한 장을 띄우는 자리에서 멈춰 있어요.
“AI가 준 코드를 어디에 붙여야 할지 몰라요”
AI는 코드를 글자로만 줘요. 그 글자를 파일로 저장해야 브라우저가 웹페이지로 읽고요. 편집기에 그대로 붙여넣고 index.html이라는 이름으로 저장하면 끝이에요.
“저장은 했는데 파일을 열어도 화면이 안 떠요”
이름 끝이 .html이 맞는지부터 봐요. 메모장은 자기도 모르게 index.html.txt로 저장돼요. 브라우저 대신 편집기가 열린다면 파일을 우클릭해 연결 프로그램만 바꾸면 돼요.
“편집기부터 깔라는데 거기서 멈췄어요”
메모장으로도 되긴 해요. 그래도 VS Code를 권해요. 코드에 색이 입혀지니 뭘 잘못 붙였는지 눈에 바로 들어와요.
“DB·서버·도메인 같은 단어부터 숨이 막혀요”
지금은 하나도 몰라도 화면 한 장은 떠요. 그 단어들은 필요해지는 순간에 하나씩 만나면 돼요.
AI는 코드를 주지만 그걸 어떻게 띄워 보는지는 안 알려줘요. 그래서 코드는 쌓이는데 눈에 보이는 게 없어요. 제가 옆에서 도와준 사람들이 제일 많이 멈칫한 자리가 여기예요.
제가 옆에서 본 장면
제 주위 친구들한테도 시켜봤어요. 다들 해내요. 조금씩 헤매긴 해도 결국 자기 페이지에 자기 도메인을 붙여서 “이거 맞냐고” 링크를 보내주더라고요.
지금 할 일 하나
글자 한 줄만 뜨는 파일을 만들어 브라우저로 열어요. 완성이 아니라 한 번 뜨는 게 목표예요.
이 자리에서 흔한 오해
“코드를 읽을 줄 알아야 한다.” 화면에서 원한 대로 나왔는지만 보면 돼요.
찾았어요
밖으로 내보내는 구간에서 걸렸어요.
“만들긴 했는데 인터넷에 올리는 법을 몰라요”
여기는 클릭으로 되는 구간이에요. 무료 배포 서비스에 폴더를 연결하면 주소가 바로 나와요.
“네임서버·A·CNAME, 어느 칸에 뭘 넣는지 몰라요”
네임서버는 도메인을 어느 회사가 관리할지 정하는 칸이에요. A는 주소를 숫자에, CNAME은 다른 주소에 연결하는 칸이고요. 배포 서비스가 알려준 값을 이름이 같은 칸에 그대로 넣으면 돼요.
“연결했는데 사이트가 안 열려요”
연결 직후엔 안 열리는 게 정상이에요. 대부분 몇 분, 길면 몇 시간 걸려요.
“도메인을 꼭 사야 하는 건지 모르겠어요”
안 사도 돼요. 임시 주소로도 똑같이 돌아가요. 명함에 적거나 검색에 걸리게 하고 싶어질 때 달아도 늦지 않아요. https 자물쇠는 임시 주소든 내 도메인이든 공짜로 붙고요.
올리는 것 자체는 클릭이라 대부분 통과해요. 걸리는 건 그다음, 도메인을 연결하는 칸이에요. 칸 이름이 무슨 뜻인지만 알면 넘어가는데, 그걸 모르면 값을 받아들고도 어디 넣을지 몰라 멈춰요. 친구들을 도우면서 봐도 제일 자주 걸리는 데가 여기고요.
제가 옆에서 본 장면
도메인을 사고 연결하는 건 클릭이라 잘 따라오는데, A·CNAME 같은 레코드에서 유독 헤매더라고요. 어느 칸에 뭘 넣는지가 눈에 잘 안 들어오는 거죠.
지금 할 일 하나
지금 상태 그대로 Cloudflare Pages 같은 무료 배포에 폴더를 연결해요. 완성을 기다리지 말고 주소부터 만들어 두는 순서가 편해요.
이 자리에서 흔한 오해
“안 열리면 망가진 거다.” 인터넷에 퍼지는 데 시간이 걸릴 뿐이에요.
찾았어요
AI에게 말을 거는 방식에서 막혀 있어요.
“마음에 안 들면 ‘처음부터 다시’를 누르게 돼요”
전체를 다시 짜면 잘 되던 부분까지 같이 날아가요. “맨 위 버튼만 크게”처럼 고칠 자리를 짚어 주면 나머지는 건드리지 않고요.
“한 번에 여러 개를 시켰더니 결과가 엉켜요”
“배경색 바꾸고 폰트도 키우고 버튼도 추가해줘”처럼 네 개를 던지면 AI가 하나씩 처리하다 엉켜요. 한 번에 하나면 대부분 풀려요.
“‘예쁘게 해줘’라고 했더니 엉뚱한 게 나와요”
“예쁘게”엔 지금 상태가 빠져 있어요. AI한테는 “알아서 해줘”처럼 들려서 가장 흔한 방식으로 만들어요.
“코드를 못 읽으니 뭐라고 고쳐달랄지 모르겠어요”
어디가 어떻게 어색한지 말로 하면 돼요. “이 버튼이 너무 작아”, “이 문장이 딱딱해”처럼요. 코드는 AI가 고쳐요.
결과가 이상한 건 AI가 멍청해서가 아니라 지시가 막연해서예요. 막연하게 시키면 AI는 가장 흔한 방식으로 만들고, 그게 내가 그린 방향과 조금씩 어긋나요. 고치고 또 고치다 보면 처음에 한 번 똑바로 말할 때보다 오래 걸려요.
제가 옆에서 본 장면
친구들이 제일 자주 헛돈 게 이거였어요. 결과가 마음에 안 들면 “처음부터 다시 만들어줘”를 누르는 거예요. 그러면 됐던 부분까지 새로 짜이면서 토큰이 두세 배로 나가더라고요.
지금 할 일 하나
다음 요청부터 한 번에 하나만 시켜요. 그리고 “처음부터 다시” 대신 고칠 곳을 화면 이름으로 지목해요.
이 자리에서 흔한 오해
“한 번에 안 나오면 내가 잘못한 거다.” 한 방에 나오는 게 오히려 드물어요.
찾았어요
저장을 붙이는 자리에서 멈춰 있어요.
“내용 하나 바꾸려면 매번 코드를 열어야 해요”
저장을 붙일 때가 됐다는 신호예요. 코드에 적힌 내용은 고칠 때마다 파일을 열고 다시 배포해야 하거든요.
“연결은 됐다는데 목록이 화면에 안 떠요”
연결이 실패한 게 아니라 데이터를 아직 안 열어준 거예요. 새로 만든 표는 기본이 잠금이라, 읽기를 허용하는 규칙 하나만 켜면 대개 떠요.
“새 서비스 가입·설정 화면에서 길을 잃어요”
가입하고 표 하나 만드는 데까지가 첫 덩어리예요. 거기까지만 목표로 잡으면 나머지 메뉴는 안 봐도 돼요. 30분쯤 넉넉히 잡고, 막히는 데가 나와도 정상이려니 하면 되고요.
“내 목록을 나만 고칠 수 있게 하는 법을 몰라요”
접근 규칙에 “쓴 사람 본인만”이라는 조건을 거는 걸로 잡아요. 안 걸어두면 주소를 아는 누구나 남의 목록을 고칠 수 있어요. 공개 전에 꼭 좁혀야 하는 부분이에요.
화면만 있는 상태와 저장이 붙은 상태는 다른 물건이에요. 여기부터 눈에 안 보이는 부분을 다루게 돼서 손이 제일 많이 가는 구간이에요. 막히는 게 기본값이라고 보고 가면 편해요.
제가 옆에서 본 장면
가르쳐 보면 여기서 한 번쯤은 꼭 막혀요. 연결은 됐는데 목록이 안 뜨거나, 추가를 눌러도 거부되는 거예요. 대개 접근 규칙 때문이고요.
지금 할 일 하나
서버를 직접 만들지 말고 Supabase 같은 저장 서비스를 하나 붙여요. 목록 하나만 저장되면 나머지는 같은 방식이에요.
이 자리에서 흔한 오해
“저장을 붙이려면 서버부터 만들어야 한다.” 요즘은 대신 해주는 서비스를 붙이면 돼요.
찾았어요
남의 기능을 붙이는 데서 막혔어요.
“결제나 알림을 붙이려다 모르는 말에서 막혔어요”
모르는 말이 나오면 붙이는 방법 말고 그 단어부터 물어보세요. “웹훅이 뭐야”처럼요. 방법부터 물으면 모르는 말 위에 모르는 말이 계속 쌓여요.
“API 키를 어디에 넣어야 하는지 모르겠어요”
키 종류부터 갈라야 해요. 공개돼도 되는 키는 코드에 둬도 되고, 돈이 나가는 비밀키는 코드에 적으면 안 돼요.
“무료라는데 요금이 나갈까 봐 못 붙이겠어요”
가입 전에 “무료로 월 몇 건”인지만 확인하면 돼요. 오픈 API는 누구나 쓰라고 공개했다는 뜻이지 공짜·무제한이란 뜻은 아니에요.
“붙이긴 했는데 에러만 나고 안 떠요”
붙이는 코드보다 키나 주소가 틀린 경우가 많아요. 에러 메시지를 그대로 복사해 AI에게 주고, 키가 제자리에 들어갔는지부터 같이 확인해요.
화면만 만들 때와 달리, 여기서부턴 남이 정해둔 규칙을 따라가야 해요. 키를 받고, 요청 형식을 맞추고, 안 되면 남의 문서를 뒤져야 하고요. 처음 혼자 하기에 벅찬 게 당연한 구간이에요.
제가 옆에서 본 장면
친구는 결제를 붙이려다 웹훅이 뭔지부터 막혔거든요. 그 지점에서 AI에게 계속 “해결해줘”를 반복하다가 결국 멈췄어요.
지금 할 일 하나
결제처럼 무거운 것 말고, 키 하나로 값만 받아오는 기능부터 붙여봐요. 날씨나 환율이면 충분해요.
이 자리에서 흔한 오해
“오픈 API면 키도 필요 없고 공짜다.” 둘 다 아니에요.
찾았어요
안 될 때 원인을 좁히는 자리에서 갈렸어요.
“안 풀리면 결국 ‘그냥 되게 해줘’로 넘어가요”
에러 메시지를 그대로 복사해 넘기고, 새로 난 에러도 또 그대로 넘겨요. 통째로 맡기는 것보다 훨씬 빨리 끝나요.
“고쳐도 같은 에러가 모양만 바꿔 돌아와요”
AI가 잘못된 방향으로 들어선 신호예요. 매달리지 말고 처음 잘 되던 상태로 돌아가 작은 것 하나만 다시 시켜요.
“화면은 멀쩡한데 버튼이 안 눌려요”
화면엔 아무 표시가 안 나요. 브라우저가 따로 적어두는 “콘솔”에 한 줄 남아 있어요. F12(맥은 ⌥⌘I)로 열어서 빨간 줄을 그대로 복사해 물어보면 돼요.
“에러도 없는데 결과가 이상해요”
AI는 가끔 자신 있게 틀려요. 말이 아니라 화면으로 믿어요. 실제로 동작하면 맞는 거고, 안 되면 틀린 거예요.
에러는 고장이 아니라 쪽지예요. 그런데 통째로 넘기면 AI도 어디를 볼지 몰라 아무 데나 고쳐요. 그러다 멀쩡한 데가 같이 망가지고, 원인은 덮인 채 남아요.
제가 옆에서 본 장면
친구들을 보면 여기서 갈려요. 에러가 잘 안 풀리면 자꾸 “그냥 되게 해줘”로 넘어가요. 그러면 화면은 당장 도는데, 원인은 안 풀린 채 덮여요. 그게 나중에 더 큰 에러로 돌아오고요.
지금 할 일 하나
큰 걸 바꾸기 전에 잘 되던 파일을 통째로 복사해 둬요. 그리고 “이 코드 맞아?” 대신 “버튼을 눌러도 목록에 안 생겨”처럼 증상으로 물어요.
이 자리에서 흔한 오해
“AI가 됐다고 하면 된 거다.” 기준은 내 화면에서 진짜 되는지예요.
찾았어요
만드는 건 됐는데 안전장치가 비어 있어요.
“키를 코드에 그냥 적은 채로 올린 것 같아요”
노출된 키는 코드에서 지운다고 없어지지 않아요. 발급처에서 그 키를 폐기하고 새로 만들어야 이미 나간 키가 무효가 돼요.
“‘내 코드는 나만 보는데’ 싶어 신경 안 썼어요”
화면을 그리는 코드는 누구나 들여다볼 수 있어요. 공개 저장소면 새 키를 훑는 자동 프로그램이 몇 분 만에 주워가기도 하고요.
“요금이 갑자기 나올까 봐 겁이 나요”
결제 한도와 사용량 알림을 걸어두면 돼요. 다만 클라우드의 예산 설정은 대개 알림까지고 지출 자체를 막진 않아요.
“환경변수가 뭔지 아직 잘 모르겠어요”
키를 코드 바깥에 두고 이름표만 불러 쓰는 방식이에요. 배포 서비스 설정에 “이름=키값”으로 넣어두면, 코드엔 이름만 남고 키는 안 보여요.
AI가 준 코드의 기본값은 안전하지 않아요. 키가 그대로 올라가거나 데이터가 아무나 고칠 수 있게 열린 채로 배포되는 일이 자주 생겨요. 몰라서 나는 사고라 한 번만 막아두면 돼요.
제가 옆에서 본 장면
저는 실무에선 키를 코드에 둘 일이 없는데, 비전공자 친구들을 옆에서 도와보면 이게 의외로 자주 새요. 부주의해서가 아니에요. AI가 알아서 걸러주려니 하고 맡겨뒀다가, 뜻대로 안 풀리면 결국 “그냥 되게 해줘”로 넘어가요. 그러다 키가 코드에 그대로 노출된 채 배포되는 거죠.
지금 할 일 하나
코드에 적힌 키를 배포 서비스의 환경변수로 옮기고, 이미 올린 키가 있으면 폐기하고 새로 받아요.
이 자리에서 흔한 오해
“무료로 쓰니 키가 새도 괜찮다.” 무료 키라도 남이 쓰면 내 한도가 막혀요.
찾았어요
만드는 문제는 끝났고, 내놓는 자리에서 멈췄어요.
“완벽하지 않아서 못 내놓고 붙잡고만 있어요”
처음부터 흠 없는 제품은 없어요. 일단 공개하고 쓰는 사람 반응을 보며 고쳐가는 게 가장 빠른 길이에요.
“처음 온 사람이 무슨 페이지인지 못 알아봐요”
만든 사람은 다 아니까 당연해 보여요. 친구에게 “이거 뭐 하는 데 같아?”만 물어봐도 바로 드러나요.
“AI가 반나절째 같은 자리에서 맴돌아요”
돌고 도는 구간은 실력이 아니라 문제의 성격이에요. 전체를 넘기지 말고 막힌 그 조각만 사람에게 넘기면 돼요.
“내놓고 나면 매일 관리해야 할까 봐 겁나요”
깨지면 고치고 비용을 가끔 확인하는 정도예요. 평소엔 거의 손 갈 일이 없고, 새 기능이 필요할 때만 한 조각씩 붙이면 돼요.
여기까지 왔으면 남은 건 다른 종류의 일이에요. 남이 쓰면 내가 상상 못 한 곳에서 터지고, 그때부터가 운영이거든요.
제가 옆에서 본 장면
개발을 갓 시작한 친구가 바이브코딩으로 만든 걸 봐줄 때가 있어요. 그때 제 눈이 먼저 가는 곳은 화면이 잘 도는지가 아니에요. 키·보안은 괜찮은지, 어디에 어떻게 배포했는지, 운영은 생각해 뒀는지. 나중에 발목을 잡는 건 대개 이쪽이에요.
지금 할 일 하나
가까운 사람 한 명에게 주소를 보내고, 무엇을 하려다 멈추는지만 봐요. 설명은 하지 말고요.
이 자리에서 흔한 오해
“개발자를 부르면 내가 만든 게 의미 없어진다.” 직접 만들어 본 경험이 협업의 무기예요.
찾았어요
막힌 데 없이 여기까지 왔어요.
여기까지 통과했으면 만드는 문제는 넘긴 거예요. 이제 남는 건 운영이에요. 남이 쓰기 시작하면 상상 못 한 곳에서 터지고, 그 뒤를 버티는 게 다음 일이죠.
지금 할 일 하나
무엇을 만들었는지 한 줄로 적어서 아무 데나 올려봐요. 만든 것보다 알려지는 게 훨씬 어렵거든요.
이 자리에서 흔한 오해
“만들면 알아서 쓰인다.” 처음엔 방문자가 적은 게 정상이에요.